SK증권은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출시가 임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인 휴미라는 이달 유럽 특허가 만료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휴미라 특허 만료에 맞춰 지난해 8월 판매허가를 받았고, 올 상반기에는 휴미라를 가진 애브비와 특허 관련 소송도 마무리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휴미라의 유럽 시장 규모는 5조원인데, 이달 출시가 가능한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암젠 뿐"이라고 말했다. 출시 이후 대규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부터 3공장의 가동을 시작한다. 올 4분기부터 감가상각비가 반영되겠지만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란 판단이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1015억원의 매출과 55.8% 줄어든 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1공장에서 2공장으로 제품 생산처를 바꾸는 과정에서 2공장 가동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4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을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임박-SK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