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한국타이어(30,800 -0.81%)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타이어 판가 인상은 미국 시장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수준인 5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미국 타이어 판가 인상 기대감으로 지난 1개월간 7.1%, 3개월간 17.1%의 양호한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글로벌 타이어 업체(미쉐린, 컨티넨탈 등)의 평균 수익률(0.6%, -3.1%)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타이어 판가 인상은 미국 시장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고, 원가 상승 부담으로 단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 RE(교체용) 타이어 판가 인상의 원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미국의 중국산 고무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최근의 가격 인상 러쉬는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보다는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 부과는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가격 상승을 어렵 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중국 타이어 생산 능력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내수 판매 감소로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어 글로벌 공급 과잉 이슈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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