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350선 아래로…코스닥 1%↓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2350선 아래로 하락했다.

28일 오후 12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8포인트(0.39%) 내린 2346.1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주요 지수들이 오르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기술주 주가가 대폭 오른 데 힘입어 상승했다.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알파벳)을 뜻하는 이른바 '팡(FAANG)' 주가가 이날 일제히 큰 폭 상승하면서 증시를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27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3억원과 53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27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741억원 순매도)를 합해 47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지수가 2% 이상 내리고 있으며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건설업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통신업 보험 금융업 은행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1.79%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떨어지는 중이다. LG화학 네이버 SK텔레콤 등은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55포인트(1.15%) 내린 823.46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 24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32억원 규모를 사들이는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0원(0.31%) 내린 110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