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소폭 하락…삼성전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팔자'에 소폭 내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1포인트(0.19%) 내린 2350.92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주요 지수들이 오르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기술주 주가가 대폭 오른 데 힘입어 상승했다.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알파벳)을 뜻하는 이른바 '팡(FAANG)' 주가가 이날 일제히 큰 폭 상승하면서 증시를 이끌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5포인트(0.21%) 뛴 2만6439.9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03p(0.28%) 오른 2914.00, 나스닥 지수는 51.60p(0.65%) 상승한 8041.97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원, 86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38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1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99억원 순매도)를 합해 17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및 철강금속 업종지수가 1% 이상 내리고 있으며 전기전자 운수창고 건설업 비금속광물 등도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의약품 화학 통신업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1.16%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포스코도 1~2%대 떨어지는 중이다. SK하이닉스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44%) 내린 829.3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5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94억원 규모를 사들이는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0원(0.05%) 오른 11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