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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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 호전주 중심의 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28일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원은 "10월초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 발표에 돌입한다"며 "최근 국내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7.2조원, 중간값은 17.1조원으로 2분기 대비 증가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이보다 낮아 삼성전자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시 외국인 시각의 긍정적 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4주전 대비 -0.5% 하향 조정 중"이라며 "현재 전망치 대로라면, KOSPI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12%, 1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적 상향 종목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단기 수급은 3분기 고점 논란보다는 3분기 실적 호전주로 쏠릴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10월 1~7일 중국 국경절로 국경절에서 광군절로 이어지는 중국 소비 이벤트가 시작된다. 김 연구원은 "씨트립(Ctrip)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에는 약 700만명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소비는 7300위안으로 예상된다"며 "톱3 여행지는 일본, 태국, 홍콩이나 한국도 중국 관광객 유입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의 소강 상황, 달러 강세 둔화로 이머징 리바운드 진행되는 가운데 3분기 실적 시즌 도래로 실적 호전주 중심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며 "중국 국경절 소비, 연말 선진국 소비, 남북 경협 등이 주요 이슈"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