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 직구족(직접투자자)이 크게 늘면서 올해 외화주식 결제액이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20일까지 외화주식 예탁 결제액(매수+매도)은 총 246억4000만달러(약 27조5000억원)에 달했다.

종전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 연간 결제액 227억1000만달러(약 25조4000억원)를 이미 넘어섰다. 결제 건수는 67만4398건으로, 지난해의 66만1006건보다 1만3392건 많았다.

국가별로는 미국 주식 결제액이 164억2000만달러(약 18조3000억원)로 가장 많았다. 홍콩 43억달러(약 4조8000억원), 일본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 중국 12억2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투자자가 올해 가장 많이 거래한 해외 주식은 아마존(미국)으로 결제액은 16억9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나타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