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사모투자펀드와 라임자산운용의 코스닥 벤처펀드 등을 대상으로 발행한 2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1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금을 기존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데이터 축적, 신규 후보물질 확보, 임상시험 진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억제제의 주요 표적인 'PD-L1'과 'PD-1' 항체를 비롯해 'CTLA-4' 'LAG-3' 항체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스티큐브 연구원들이 공동 저자인 PD-L1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캔서셀'에 게재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달된 자금으로 기존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새로운 표적물질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큐브는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항암신약물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항암면역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스티큐브가 국내 유명 자산운용사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는 사실을 발표한 뒤 급등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티큐브는 2650원(19.63%) 오른 1만6150원에 마감했다. 에스티큐브는 장 초반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42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3자 배정 유상증자(140억원)와 사모전환사채(CB·280억원)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회사 측은 “새로 유입되는 자금은 신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비와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비용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자금 조달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등 유명 사모펀드 운용사가 참여했다. 타임폴리오는 ‘더 벤처-G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코스닥벤처 헤지-S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등 코스닥벤처펀드를 통해 에스티큐브에 투자한다. 타임폴리오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대거 선보인 코스닥벤처펀드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자금(2597억원·25일 기준)을 모은 곳이다.투자를 결정한 운용사들은 에스티큐브가 개발 중인 항암면역 치료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에스티큐브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 치료제가 기존 약물과는 차별화된 것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의 절연필름 패키징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절연필름을 자동으로 패키징하는 장치에 관한 특허"라며 "이차전지 제조장비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