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307억원, 매출액은 3.7% 줄어든 23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증감률 기준 영업실적을 다소 부진하지만, 작년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 약 30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준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취급고액은 4.2% 증가한 90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티커머스 채널과 순수 라이브 TV 채널 취급고액 증감률은 각각 39.1%, 0.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흐름을 연중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체결된 수수료 인상 협상 결과로 올해 하반기 반영 송출 수수료는 상반기 대비 다소 증가하겠지만, 연간 수수료 인상률은 4%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으로 기존 예상 대비 변화는 없겠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홈쇼핑의 4분기 영업이익은 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하겠다. 취급고액은 3.7% 증가를 전망한다"며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10% 내외의 이익 증가세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