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0.12%) 내린 2306.1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과의 무역갈등과 관세 충돌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며 반락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이후 코스피지수는 과거 연휴 7거래일 전부터 평균 0.6% 하락했었다"며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매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기관이 305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7억원과 59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14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통신 전기가스 화학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오름세고, 현대차 LG화학 삼성물산 등은 내림세다.

반도체의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룰 것이란 JP모건의 분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상승 중이다.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철회한 카카오는 2%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세로 반전했다. 0.84포인트(0.10%) 하락한 831.01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6억원과 281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025억원의 매수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요 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4%대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원 오른 112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