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사장. (자료 = 유안타증권)
왼쪽부터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사장. (자료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K-ICT 본투글로벌센터(이하 본투글로벌)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 중화권 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전날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본투글로벌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화권 진출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본투글로벌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술기업이 세계 진출할 수 있도록 유망기술 전문기업 발굴부터 글로벌 지향 교육훈련, 해외진출 가교 역할 및 해외진출 지속가능 전문 컨설팅, 입주공간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016년 금융위원회에서 선정한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올해도 2기 중기특화사로 재지정됐다. 이번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유안타증권은 본투글로벌이 지원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투자유치 등 내부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의 범중화권 네트워크를 활용, 중화권 시장 진출의 현지파트너로서 역할 수행 및 중화권 투자자 유치를 위한 협업을 적극 추진한다.

유안타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2016년 8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중화권 투자자를 국내에 초청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매칭 상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엔 '2018 Computex Innovex 상담회'에서 한국 스타트업관을 KOTRA와 함께 운영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사장은 "양사간 협력을 통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과 중화권 진출에 유안타금융그룹이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본투글로벌 멤버사 및 입주사가 중화권 시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이 해소됐으면 좋겠다"며 "양측 협력관계가 유사한 협력관계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