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개발한 아시아 최초의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의 36개월 추적 임상결과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도영록 교수는 임상 3상에서 슈펙트를 투여한 환자의 36개월 장기추적 연구결과를 ESH 학회의 승인을 받아 구연 발표했다. 도 교수는 "장기 추적에서 새롭게 발생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치료 초기에 얻은 우수한 반응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36개월 동안 장기 추적한 환자 사례에서 '기능적 완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48개월 결과 분석이 최근 완료돼 오는 12월 세계 최대의 미국 혈액학회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