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수요가 많은 협력회사를 위해 대금 2356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명절 전 협력회사 대금 조기 지급은 지난 추석, 올해 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회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조성한 상생펀드를 통해 해당 금리보다 2.0%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 무이자 대여금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노임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를 위해 펀드 조성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우대금리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지속적인 상생협력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HDC현대산업개발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최초의 센터중심 전문병원인 BSMMU 종합병원건립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착공식에는 정몽규 HDC회장,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모하마드나심 보건가족복지부 장관, 자히드 말레크 국무장관, 셰이크 포줄루 카림 세림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다카에 있는 제1국립대학인 BSM 의과대학에서 발주했다. 방글라데시 최초의 센터중심 전문병원(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특화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5만2890㎡, 지하 2층~9층, 700병상 규모로 방글라데시 내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출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병원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여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암센터, 강릉아산병원 등 다수 병원공사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이 병원을 짓는 데 활용한다. 이번 공사를 계기로 방글라데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인프라 및 건축 분야의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