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 만기일에도 상승 마감…코스닥 830선 '안착'
코스피지수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지만 830선 안착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14%) 오른 2286.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291.51까지 터치하기도 했지만, 상승 폭을 줄이면서 2280선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89억원, 32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725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0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은 2.98% 강세를 기록했으며 LG화학도 1.89%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12%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 NAVER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하면서 83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56%) 오른 830.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장 막판 상승 폭을 확대하며 830선 회복에 성공했다. 종가 기준으로 8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26일(831.40)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36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나노스 메디톡스는 4%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포스코켐텍도 3.98% 올랐으며 신라젠 CJ ENM도 2%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펄어비스는 각각 7.70%, 3.17%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0원(0.55%) 내린 1122.4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