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가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분 현재 다산네트웍스는 전날보다 230원(3.26%) 오른 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미국 현지 법인의 호조로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2분기에 연결 영업이익 37억원, 지배주주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증가 추세를 나타낸 것은 미국 현지 법인인 DZS가 미국 인도 매출 증가로 실적이 호전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적자를 지속한 이유는 자회사 부실 처리에 따른 일회성비용 발생 때문이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다산네트웍스의 실적 전망은 밝다"며 "미국 인도에 이어 국내 일본 매출 전망이 밝은 상황이며 추가적인 일회성비용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최근 일본을 시작으로 국내 10G급 초고속인터넷 업그레이드 이슈가 불거지는 상황이며 5G 시장에서 초저지연스위치가 핵심 장비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다산네트웍스의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산네트웍스가 일본 시장에 이미 10G급 초고속인터넷 장비 공급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 중에선 다산네트웍스가 5G 초저지연스위치 장비 개발 성과가 가장 우수한 편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최근 네트워크 진화 양상으로 보면 현 시점이 다산네트웍스 매수 접근하기에 최적의 시점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