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GS건설에 대해 3분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0.5% 늘어난 228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 3조2000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축·주택 부문은 상반기(3조7000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외형 기여가 기대된다"며 "2015~2018년 평균 분양물량은 연간 2만8000세대에 달하기 때문에 20년까지 주택 매출규모는 현상 유지가 가능하겠다"고 분석했다. 이어 "플랜트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루와이스 프로젝트(RRW) 공정 가속화(현 공정률 62%)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택 분양 목표가 확대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GS건설은 올해 주택 분양 목표를 최대 3만1000세대로 상향했다. 지난해보다 26.5% 확대된 수준이다. 개포 4단지, 서초 무지개 분양이 일정대로 진행되면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분양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오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대부분의 사업장이 서울·수도권에 위치하기 때문에 미분양 우려가 적다"며 "사상 최대 수준의 주택 매출이 매년 연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