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RFHIC에 대해 하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5G 투자 개시되면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고마진 방산사업부의 수주 증가로 높은 이익률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현동 연구원은 "RFHIC는 2018년 6월 미국 SAAB에서 133억원, 지난달 LIG넥스원에서 534억원 수주를 공시했다"며 "하반기부터 방산사업부 관련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군사용 레이더 시장은 기존 진공관 방식에서 질화갈륨(GaN) 전력 증폭기를 사용하는 반도체 방식으로 교체 중"이라며 "RFHIC는 레이더용 GaN 전력증폭기 설계 기술을 보유 하고 있으며, 자체 공장 라인을 통한 대량 생산으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8년, 2019년 방산 매출액은 각각 150억원, 300억원으로 고성장할 전망이며 통신 사업부 대비 마진이 높은 만큼 방산사업부 매출증가는 RFHIC의 영업이익률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화웨이의 중국 4G망 투자 확대, 12월 1일 상용화 예정인 5G 국내 기지국 구축 등으로 하반기에도 RFHIC의 관련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국내 5G망 구축 후 통신장비업체들은 수주절벽으로 매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하지만 "RFHIC는 전세계 2위 GaN 트랜지스터 제조 업체로, GaN 관련 시장은 2022년 까지 연평균 26.7%의 고성장세를 보일 전망이고 국내 5G망 구축 이후에도 RFHIC는 주요고객사인 화웨이(중국), 삼성전자(미국, 인도), 노키아(유럽)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5G 관련 매출액이 증가할 경우 다른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