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정체…외국인·기관 '팔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매물에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이 전기전자(IT) 업종을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 지수를 지탱 중이다.

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14%) 오른 2303.7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30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및 기관과 개인의 매매공방이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억원과 156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30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17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통신업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철강금속 음식료품 보험 운송장비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포스코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2.47포인트(0.30%) 오른 819.31이다. 개인이 147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과 118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0원 오른 111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