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불 관세 美공습' 우려에 중화권 증시 일제히 약세
미국이 2천억달러(약 222조1천억원) 어치의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31일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42분(이하 현지시간) 현재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1% 하락한 2,723.6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선전성분지수는 0.93% 급락한 8,472.97을 기록해 낙폭이 더욱 컸다.

홍콩거래소의 항셍지수는 1.49% 급락했다.

미국과 중국이 이미 서로 각각 500억달러 어치의 상대국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미국이 또 2천억달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22∼23일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향후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의견수렴 절차가 다음 달 6일 끝나는 즉시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매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