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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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0일 단기적으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산배분 전략 측면에서는 선진국 주식, 국내 국채, 미국 리츠 등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미 달러의 단기 고점 형성 이후 제한적인 폭이더라도 하향 안정세가 전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시점"이라며 "미 달러 강세가 진정된다면 지금까지 움츠렸던 위험자산과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달러인덱스가 적정수준으로 판단되는 96에 근접한 만큼 단기 조정 압력에 노출돼 있다고 소 연구원은 진단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미 재무부의 하반기 환율 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외환시장에 선반영되는 구간에 진입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드러나고 있는 중국 정부의 금융업 개방 신호 및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등과 발맞춰 일정 부분 위안화의 절상을 용인하며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유도할 소지도 어느 정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이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소 연구원은 "위험자산과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경우 일단 위험자산의 기술적인 반등을 도모하는 단계로 여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도권은 여전히 미국 주식이 가져가는 가운데 신흥시장은 취약국과의 차별화가 불가피한 만큼 선진국 주식, 국내 국채, 미국 리츠 등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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