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의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가 공공방식으로 개발된다. 부산시는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 1만여㎡를 공공 개발하기로 하고 용역을 의뢰해 구체적인 개발 방안을 마련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현대백화점, 일본계 세가사미부산 등 모두 여섯 차례 민간개발사업자를 공모했으나 땅값(1362억원) 상승과 관광호텔 건립조건 등으로 사업자 선정에 실패했다.

부산시는 재정을 들여 직접 개발하는 공공개발 방식을 채택하고 전문가 용역을 거쳐 부지 개발 방식과 개발 콘텐츠를 확정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에 4차 산업혁명, 영화·영상산업 관련 기관과 국책연구기관 분원 등을 유치해 센텀시티 개발의 마지막 사업을 완성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