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오후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밀려 상승폭을 줄였다. 지수는 2300선에 턱걸이하고 있다.

28일 오후 2시 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07%) 오른 2300.9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231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줄여 230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수가 장중 2310선을 넘은 건 지난 1일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간밤 다우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을 위한 양자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8017.90에 장을 마감해 1971년 첫 거래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35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64억원, 106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8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725억원 순매수)를 합해 90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업종지수가 2% 가까이 올랐다. 철강·금속과 건설업, 기계, 은행 등도 1%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1위 삼성전자가 소폭 오름세인 반면 2위 SK하이닉스는 1% 가까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해 800선 아래로 후퇴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1.16포인트(0.14%) 내린 799.8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7억원, 2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75억원 규모 주식을 담았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달러 가치는 사흘째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0.31%) 내린 111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