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업황 호조로 내년까지 호실적…목표가↑"-하나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 가시성을 확보한 전장용 MLCC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전장용 매출 비중도 단기간에 유의미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직전 추정치대비 각각 10%, 11%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MLCC 업황 호조에 의한 가격 인상 효과가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MLCC는 꾸준히 증설을 진행하고 있고, 상반기 중 마무리된 증설분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013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전년 대비 각각 214%, 52% 증가한 9620억원, 1조4625억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MLCC 공급부족을 야기하고 있는 전장용 수요는 중장기적 성격이 짙기 때문에 향후 수요 지속에 대한 가시성 또한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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