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2018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개최
재학생 등 50여명 참가 … 8개국 14개 해양도시 현지 탐방
부경대,해양도시 탐방
부경대 학생들이 세계 해양도시를 찾아 연구조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각 나라의 해양도시를 찾아 그동안 이론으로 배웠던 지역학 분야 지식을 활용해 산업과 문화 등을 연구조사하고, 부산을 글로벌 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부경대학교는 대학생들이 인문역량강화(CORE)사업단(단장 정해조)의 ‘2018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부경대 CORE사업단이 국제지역 관련 전공 학생들의 글로벌 지역 분야 전문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중국학과, 사학과 등 학생과 교수 50여명은 8개 팀으로 나뉘어 지난 7월 중순부터 이달까지 각각 일주일에서 열흘간 일정으로 8개 나라를 탐방했다.

탐방장소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DC,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포르투갈의 리스본과 포르투, 영국 런던과 리버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쿠바 하바나, 필리핀 세부와 마닐라, 중국 쿤밍과 리장 등 8개 나라의 14개 도시.

뉴욕의 유엔사무국과 워싱턴DC의 월드뱅크를 찾은 미국 팀이 △국제기구 진출: 이상과 현실 그리고 전략을 주제로 연구조사활동을 펼쳤다.또 싱가포르와 부산의 해양지수 비교연구 △대항해시대를 연 이베리아 반도의 포르투갈의 어제와 오늘 △해양문명의 심장, 영국을 가다 △베트남 커피산업 및 식음료사업에 관한 현장조사 △사회주의 쿠바의 사회문화 변동과 한인 이주역사 △식민지배의 여향과 토착사회의 변화 △중국 운남성 문화관광 자원 조사연구 등을 주제로 탐방활동이 진행됐다.

부경대 CORE사업단은 재학생들의 국제화 및 해외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탐방결과 발표회를 열고 참가자들의 연구조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