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가 하반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5분 현재 무림P&P는 전놀바도 260원(2.67%) 오른 9990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회사가 하반기 펄프 가격 강세에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1만2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두현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펄프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상 3분기 펄프 수요의 연중 성수기이며 공급 및 수요 양측면에서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해서다.

하나금융투자는 무림P&P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750억원, 116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 159.7%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는 추가적인 대규모 증설 물량 출하가 부재한 가운데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펄프 생산 설비 감축으로 현재의 타이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글로벌 펄프 수요 측면에서는 3분기 성수기 진입, 중국의 여전히 낮은 펄프 재고수준, 그리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위생용지 설비 증가 등에 기인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