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신에너지차(NEV) 증가세로 전기차 공조시스템을 생산하는 한온시스템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20일 전망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양적·질적 측면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국 NEV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7월 중국 NEV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월 누적으로는 49만3000대를 기록해 50만대에 근접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25만2000대) 대비 95.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7월 중국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차 판매가 감소한 반면, 보조금 축소에도 NEV 판매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7월부터 항속거리 150㎞ 이하 EV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보조금 축소로 판매 증가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7월에도 견조한 판매 추세가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