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매출 등 나만의 기준이 중요하다
투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특정 종목을 분석하면서 비슷한 다른 종목과 주가를 비교하며 현재 가격과 과거 가격, 일정 기간의 평균 가격과 현재 가격을 비교한다. 최근 실적과 가격의 변동을 상호 비교하며 미래실적 전망과 현재 주가를 비교 분석한다.

단순한 현재가도 중요하지만 특정 기업의 정확한 가격은 시가총액으로 표시된다. 시가총액은 현재가에 발행주식 수를 곱해 산출한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다른 기업과 비교 판단해야 하며,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과 비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89조원인데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얼마인지를 알아보는 것은 좋은 접근방식이다.

시가총액이 1조원인데 매출이 100억원도 안된다면 시총에 걸맞은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긴 시간은 불확실성이며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가령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55조원인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1조원이다. 올해만큼 3년만 번다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을 넘어선다. 다만 계속해서 올해만큼 벌 수 있느냐가 문제다.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32조원이며 예상 영업이익은 5800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턱없이 모자라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 결국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빠르게 성장하느냐가 관건이다.

나만의 기준을 정립하는 것은 중요하다. 시가총액, 매출, 영업이익, 부채수준 등에 관한 나만의 기준을 정립하자. 매출은 많지 않은데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높다면 고평가일 수 있다. 영업이익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다면 다른 이유가 있거나 인기가 너무 없는 종목일 수 있다. 여러 가지를 자세히 들여다봐도 시장이 지나치게 저평가한 종목이 있다. 이런 종목이 대박이 된다. 그런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기준, 시가총액, 외형, 영업이익, 자산과 부채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