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라이프메드홀딩스와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에 500만달러(약 57억원) 규모의 분자진단시스템 및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3년간이다.

바이오니아는 라이프메드에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과 다제내성결핵(MDR-TB) 및 광범위약제내성결핵(XDR-TB) 진단 키트를 공급한다. 라이프메드는 국립결핵센터를 비롯한 카자흐스탄의 병의원에 장비와 결핵 진단 키트를 공급하고, 이후 다른 진단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국가들은 결핵 감염률 및 유병률이 높다"며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인접 국가들의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