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2012년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라임자산운용(대표 원종준)이 에너전트(766 -0.13%)(041590), 젬백스(24,250 +2.75%)(082270) 등 적자 상장사를 매입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라임자산운용은 에너전트의 주식 690만6077주(비중 13.46%)를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또 젬백스의 주식 222만741주(비중 6.10%)를 신규 매수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 모두 CB(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했고, 취득 단가는 각각 2896원, 1만3509원이다. 젬백스에너전트의 최대주주다.

라임자산운용은 이들 기업에 대해 경영참가목적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번 신규 매수로 2대 주주에 올라서게 됐다. 라임자산운용은 에너전트의 최대주주인 젬백스앤카엘 외 4인(비중 27.89%)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랐고, 젬백스의 최대주주인 젬앤컴퍼니 외 9인(비중 17.21%)에 이어 2대주주로 올랐다.

에너전트젬백스는 지난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기업인 에너전트는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58억원, 영업손실 10억원, 당기순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인 젬백스는 지난해 매출액 479억원, 영업손실 14억원, 당기순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고수'로 인정받는 라임자산운용이 굳이 적자 기업을 매입한 이유가 뭘까?
라임자산운용 신규 매수

라임자산운용 신규 매수

에너전트, 신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고속 성장

에너전트의 투자 포인트는 올초 흡수합병한 유엠에너지에 있다. 에너전트는 올해 1월 유엠에너지의 보통주 2만2000주(지분 55%)를 양수했고, 2월 유엠에너지 보통주 1만8000주(지분 45%)를 추가로 양수하여 흡수합병했다.

유엠에너지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영위해왔다. ESS는 전력 효율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엠에너지는 신세계 그룹 산하의 백화점 및 이마트 60개점에 방축열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고속 성장해왔다.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도 ESS를 운영하고 있다. 심야전력을 사용한 빙축열 ESS와 배터리 저장방식 ESS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평균 20~30%, 최대 60% 가까이 감축할 수 있다.
에너전트

에너전트

에너전트의 ESS 사업의 특징. [자료=KTB투자증권]

에너전트는 유엠에너지를 흡수합병하면서 기존의 LCD 터치모듈 사업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엠에너지는 이마트 수주 이후 국내 대형 쇼핑몰뿐만 아니라 제약, 철강, 시멘트 기업으로 확대하고, 베트남,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유엠에너지

유엠에너지

유엠에너지 로고. [사진=에너전트 홈페이지]

젬백스,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임상 3상 진행

1998년 설립된 젬백스의 그간의 주력 사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코팅 레진(Coating Resin), 필터의 제조 및 판매이다. 

젬백스는 바이오 관련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2008년 10월 노르웨이 소재 법인인 젬백스 AK의 지분 100%를 덴마크 소재 법인 파멕사(Pharmexa) AS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자회사의 지분인수로 확보한 GV1001은 약물, 암세포 발현율이 높은 항원을 주입해 체내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키는 일종의 면역항암제다. GV1001은 암백신으로 췌장암, 전립선비대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췌장암은 국내 3상이 진행하고 있으며, 전립선비대증은 국내 2상 임상을 완료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국내 2상 임상이 진행하고 있다. 젬백스의 GV1001은 2014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췌장암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이후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젬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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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의 GV1001 주요 적응증 임상 진행 현황. [자료=KTB투자증권]
젬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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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로고. [사진=젬백스 홈페이지]

정리해보면, 에너전트젬백스는 외형상 적자를 기록중이지만 신규 사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 라인자산운용은 이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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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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