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예상을 웃돈 2분기 호실적과 하반기 성수기 효과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43.5% 증가한 205억원, 순이익의 경우 139.4% 급증한 330억원을 기록, 종전 전망치를 대폭 초과했 다"며 "비용 효율화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실적 호조가 '더블유카지노(DUC)', '더블다운카지노(DDC)' 등 주력게임 중심의 매출 호조와 비용 효율화에 따른 구조적 호조임을 감안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 대비 각각 4.3%, 18.8% 올려 잡은 2002억원, 812억원으로 제시했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에 투자모멘텀이 더욱 우호적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DDC의 버젼 2.0 2차 리뉴얼이 지난 6월25일 단행됐고 2차 리뉴얼에 DUC의 주요 흥행요소들이 반영됨에 따라 DUC 흥행요소의 DDC 접목에 따른 크로스프로모션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월 중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3분기에는 원화 약세에 따른 원화 매출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본사 및 DDI 모두 2분기 수준의 마케팅 효율화가 성수기인 하반기 이후에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