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지난 9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제18회 금융드림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금융드림콘서트는 미래에셋대우 고객과 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이재훈 애널리스트가 ‘알기 쉬운 금융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건축가 유현준 씨가 '드림건축학개론'을 멘토 강연을 진행했다. 래퍼 빈첸의 토크 콘서트도 함께 열렸다. 한편, 미래에셋은 인재육성과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래에셋대우가 관리하는 연금자산이 증권업계 처음으로 11조원을 돌파했다.미래에셋대우는 지난 7월 말 기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한 전체 연금자산이 11조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발표했다.퇴직연금(7조9785억원)은 지난해 말 대비 2874억원 늘어났고, 개인연금(3조261억원)은 4930억원 증가했다. 퇴직연금은 적립금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확정급여(DB)형은 다소 줄었지만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형이 각각 3250억원, 1315억원 늘었다. 개인연금 증가액과 합하면 개인형 연금(DC·IRP·개인연금)에서만 1조원 가까이 늘었다.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대 수준의 연금 비즈니스 인프라와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으로 연금자산 관리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연금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개방형 연금자산관리센터’를 개설하는 등 연금자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9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그동안 자본확충을 정당화하는 매칭된 자산의 수익실현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1556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예상보다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부문이 부진했지만 IB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IB수익은 10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6% 늘었다. 그는 "ING생명 인수금융,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및 알파돔 부동산 PF 등에서 수수료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트레이딩 손익은 8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3% 늘었는데 1분기 ELS 및 주식운용 부진 기저효과와 2분기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운용 호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트레이딩 손익은 당초 기대치는 하회했는데 6월 변동성 확대에 따라 파생운용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브로커리지 수익은 130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 감소했는데 양호했던 2분기 시장 거래대금에도 불구하고 국내 위탁 점유율 및 수수료율이 소폭 하락했고, 해외주식 위탁수익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0억원 감소했다. 1분기 발생했던 LA법인 투자수익 202억원 기저효과와 2분기 브라질 및 베트남 현지법인 실적 감소에 따른 것이다. 그는 "브로커리지 및 트레이딩 수익 위주로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IB역량 강화에 따른 관련 수익 확대는 기대 이상으로 양호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그동안의 자본확충을 정당화하는 매칭된 자산의 수익실현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