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으로 '피신'… 엔화 상품 수익률 ↑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터키발 금융불안이 유로존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유로화도 약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급등했다. ‘타이거 일본엔선물레버리지’ ETF는 이날 하루에만 2.0% 수익률을 냈다. 이달 들어 9거래일 동안 수익률은 4.4%에 달한다. 미국 달러에 비해 일본 엔화 가치가 덜 올라 이번에 큰 폭으로 오르며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이후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커지면서 국내 우량 회사채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 경쟁률은 3.95 대 1에 달했다. 이자수익을 노린 기관과 은행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찾는 개인 자금이 집중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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