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우영웅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정용선 한국리츠협회 회장, 권오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 김규현 국토교통부 국장, 정환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이원선 상장회사협회 전무. 신한금융투자 제공
(왼쪽부터)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우영웅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정용선 한국리츠협회 회장, 권오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 김규현 국토교통부 국장, 정환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이원선 상장회사협회 전무. 신한금융투자 제공
신한금융투자는 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신한알파리츠' 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신한알파리츠는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판교 알파돔 6-4블록'과 오피스 빌딩인 '알파돔시티' 등 부동산에 간접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달 약 5000억원의 규모 중 1140억원에 대해 일반공모를 진행했다. 당시 역대 공모리츠 사상 최대 금액인 4927억원이 몰려 4.32: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한 투자자만 4849명에 달한다. 특히 소액 부동산 투자 활성화를 위해 최소 청약금액을 5만원(10주)으로 낮추면서 1000만원 이하 소액투자자가 몰렸다. 소액투자자는 전체 청약자의 약 37%(1785명)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리츠나 부동산펀드는 최소 투자 금액이 커 기관 투자자나 거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신한알파리츠의 공모로 소액으로도 초대형 빌딩의 건물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이날 열린 상장 기념식에는 청약에 성공한 소액주주들은 물론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우영웅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정환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등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남 사장은 "신한알파리츠의 성공은 다수의 개인투자자가 참여한 진정한 의미의 공모를 실현한 데에 있다"며 "앞으로 선진국형 초우량 리츠로 키워 리츠 대중화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