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영업이익 347억원… 96.8% 급증
외국인 대상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1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96.8%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집계한 증권사 추정치 평균(영업이익 317억원)을 웃돌았다.

화학업체 휴켐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 시장 예상치(446억원)도 넘어섰다. 업황 호황과 증설 효과 덕분이다. 매출은 2009억원으로 8.5% 늘었다.

카지노용 모니터와 전자칠판 등을 생산하는 코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70.3% 증가했지만 증권사 추정치(113억원)에는 못 미쳤다. 매출은 883억원으로 21.9% 늘었다.

건자재·도료 업체 KCC는 2분기 매출이 1조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1억원으로 7.1% 감소했다. 증권사 추정치 평균(917억원)을 밑돌았다.

철강업체 세아베스틸도 2분기 매출은 8397억원으로 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40.7% 급감했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AP시스템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감했다. 2분기 매출은 185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8%,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68.9% 감소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