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정보 제공 앱(응용프로그램) '건강한알'의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10월 출시된 건강한알은 국내외에서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성분, 부작용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앱이다. 현재 1만여 개 제품, 5만여 개 원료에 관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해외 제품과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원료의 부작용 등도 알 수 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 검증과 자문을 거쳤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비케어는 이번 기능 개선에서 제품별 영양소, 영양소별 함량 계산, 인기 검색 키워드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제공하던 제품 원료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었는데 이를 제품별로 어떤 영양소가 포함돼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바꿨다. 또 각 영양소 함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한국인 권장 섭취량과 대비함으로써 사용자가 건강기능식품을 잘 먹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사용자가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고 이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제품군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기능도 넣었다. 본인 뿐만 아니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다른 가족 구성원의 건강도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 대상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해 어떤 건강기능식품이 인기 있는지, 해당 제품은 어떤 약인지도 볼 수 있게 했다.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건강한알은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주부, 해외 직구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스마트족, 제품 원료를 꼼꼼히 검사하는 체크슈머 등에게 도움을 주는 앱"이라며 "이번에 향상된 기능으로 체계적인 가족 건강 관리가 가능해져 활용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유비케어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억75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8.9% 줄었다고 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 늘어난 206억7400만원, 순이익은 17.7% 줄어든 9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는 지난해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821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0.3%와 21.4% 증가한 수치다. 기존 전자의무기록(EMR) 사업의 안정적 기반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사업의 확장 덕분이란 설명이다. 병의원 및 약국용 EMR의 부가 제품 사용률 증가와 의약품 유통 사업의 선전이 수익성 상승을 이끌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역량을 집중한 결과, 최근 5년 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지난해는 병원 예약·접수 애플리케이션 '똑닥'의 인프라 확보에 만전을 기한 시기로, 올해는 투자의 결과가 나타나며 성장세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