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와 함께 강세다.

7일 오전 9시2분 현재 SKC는 전날보다 1350원(3.16%) 오른 4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며 "화학사업부가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했고, 전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2분기 화학사업부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11% 늘었다고 전했다. 타이트한 산화프로필렌(PO) 수급,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 확대, 촉매교체에 따른 물량 증대 영향으로 풀이했다.

3분기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는 영업이익 606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4.1% 늘어날 것"이라며 "화학부문은 계속 좋을 전망이고 경쟁사의 정기보수 종료, 신규 진입 등으로 PO 공급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PG와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등 고부가 다운스트림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