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높은 공급석 증가율을 기록중인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일 저비용항공사(LCC)기업 중 3번째로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국제여객수 기준으로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이어 3위권을 형성중이다.

나승두 연구원은 "올 상반기 항공여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공급석이 작년 상반기 대비 약 38% 증가했다"며 "2016년 첫 취항 한 에어서울을 제외한 LCC업체들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9개국 47개 정기 노선 및 110개의 부정기노선을 보유하고 있다"며 "단일기종을 운영하며 운항 및 정비 수행 효율 극대화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또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신규 기종 도입을 통해 동남아시아권 신규 취항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티웨이항공은 내년부터 'B737-Max' 신규 기종을 순차적으로 도입, 인천·푸켓, '인천·쿠알라룸푸르 구간 등 동남아시아권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나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이 약 7배에 불과하다"며 "제주항공이 약 9배인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