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8월6일 오후 2시52분

한화자산운용이 일본 4성급 호텔인 ‘도쿄베이도큐호텔’(사진)에 약 500억원을 투자한다.

[마켓인사이트] 한화운용, 日 4성급 호텔에 500억 투자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사모펀드 ‘한화DebtStrategy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4호’를 만들어 도쿄베이도큐호텔이 발행한 중순위(메자닌) 대출채권 498억원어치를 매입했다. 해당 펀드의 운용 기간은 5년6개월이다.

도쿄베이도큐호텔은 일본 도큐그룹이 운영하는 호텔기업 도큐호텔즈가 지난 5월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 해변에 지은 신규 호텔이다. 18층 규모로 총 638개 객실을 두고 있다. 현지 대표 관광지인 도쿄 디즈니랜드와 약 7㎞ 떨어진 곳에 있다. 자동차로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여서 관광객들이 꾸준히 묵는 숙소 중 하나다.

도큐호텔즈는 2001년 세워진 호텔 전문 기업으로 꾸준히 영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도쿄 요코하마 삿포로 나고야 오사카 등 일본 주요 지역에서 43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대만(3개)과 하와이(2개)에도 진출해 영업 중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일 펀드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1개월 만기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502억원어치를 찍었다. 이 유동화 상품은 펀드 만기까지 수차례 더 발행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이 상품의 수익증권(약 491좌)을 인수해 기관투자가들한테 재판매(셀다운)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