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소폭 하락…코스닥도 내려
6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팔자'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05%) 내린 2286.5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28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도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에 따른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과 60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17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순매도로 전체 6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건설업이 2%대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화학 은행 기계 섬유의복 등도 떨어졌다. 반면 보험은 3% 넘게 뛰었다. 철강금속 금융업 통신업 운송장비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4.68% 하락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낮추면서 크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떨어졌다. 현재 코스닥은 7.40포인트(0.94%) 내린 781.4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억원과 7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0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3.60원(0.32%) 내린 11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