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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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227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2일 낮 12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01포인트(1.26%) 내린 2278.0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대장주 애플 주가 급등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맞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내림세로 장을 출발한 후 낙폭을 다소 키워 하루 만에 2300선을 하회했다.

이후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추가로 경색, 코스피는 2270선으로 물러났다. 미국 행정부가 2000억달러(약 223조9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 관세율을 당초 계획한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억원, 14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164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732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263억원 순매도)를 합해 99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은행, 운수장비, 전기가스가 2% 넘게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1%대로 키웠다. 현재 코스닥은 9.73포인트(1.23%) 내린 780.5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2억원, 299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244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2.80원(0.25%) 오른 112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