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골판지를 아십니까?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것이 골판지이지만 이를 눈여겨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농수산물을 배송 주문해도,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제품을 구매해도 이들 제품은 대부분 골판지 포장지에 쌓여있다.골판지란 폐지(고지)를 원재료로 만든 판지를 말하는데, 완충 작용이 뛰어나 골판지에 담긴 물건은 어지간하면 파손되지 않는다. 확장성도 양호해 화장품같은 조그마한 제품은 물론이고 냉장고도 거뜬히 포장할 수 있다.
골판지의 원재료로 쓰이는 고지(폐지) 가격이 급락하면서 골판지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고지 가격이 급락하는 이유는 중국 정부가 자국으로의 고지 수입을 통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중국 정부는 자국의 재활용 산업 촉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쓰레기 수입 금지 조치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2016년 1월 쓰레기 수입 제한 일정발표에 이어 2017년 7월 27일 국무원 판공청은 '외국 쓰레기 반입 금지와 고형 폐기물 수입 관리 개혁 실시 방안'을 발표하고, 외국의 쓰레기 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합법적인 고형 폐기물 수입에 대한 관리도 대폭 강화했다.고지 가격이 급락하면 남몰래 미소짓는 기업이 골판지 기업이다. 골판지의 원재료(고지) 가격이 하락하면 골판지 기업의 수익성은 개선된다. 한경탐사봇이 국내의 주요 골판지 기업의 올해 실적과 PER(주가수익배율)을 탐색해봤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으면서도 저평가된 골판지 기업 1위는 신대양제지였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3.90배로 경쟁사인 아세아제지(002310)(58.78배)보다 저평가 받고 있다.
신대양제지는 중국 정부의 폐지 수입 제한 조치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주가가 상승했지만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이 4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신대양제지는 골판지 상자의 원재료인 골판지 원지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매출액 비중은 골판지 상자(51.45%), 골판지 원지(48.55%)이다. 1982년 설립됐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대양제지공업과 대영포장, 광신판지 등 6개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탐사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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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5.12포인트(0.98%) 밀린 38,08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를, 나스닥 지수는 100.99포인트(0.64%) 내린 15,611.76에 마감했다.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3.4%)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2.4%)도 크게 밑돌았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공개될 잠정치와 확정치는 수정될 수 있다.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고, 최근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경제 성장세는 꺾였는데, 경제 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물가상승률은 견조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경제 성장세가 꺾이자 채권 시장은 들썩였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0.05%포인트 급등한 연 4.706%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연 4.995%를 기록했다.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가 10%대 급락했다.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아마존닷컴은 1%가량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3%대 상승했고, 테슬라도 4%대 상승
<4월 25일 목요일> 메타는 막대한 AI 투자로 인한 마진 감소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켰습니다. 부정적 영향은 비슷한 처지의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까지 번졌죠. 아침에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는 비틀거리던 시장에 또 다른 충격을 가했습니다. 1.6%로 나온 예상보다 낮게 나온 성장률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3.7%로 높게 나온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는 연말까지 밀렸고, 국채 금리는 치솟았습니다. 시장은 1분기 인플레 증가가 1, 2월에 발생한 것이라고 희망했습니다. 내일 발표될 3월 근원 PCE 물가는 예상보다 '살짝' 높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반등한 배경입니다. 한때 15%까지 떨어지던 메타도 '평가가 너무 가혹하다'라는 분석 속에 하락 폭을 줄였습니다. 메타 등이 AI에 돈을 퍼부으면 혜택을 받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 주의 상승세도 시장 회복을 지원했습니다. 아침보다는 나아진 분위기 속에서 시장은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마감 뒤 1분기 실적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메타와 달리 AI로부터 벌써 수익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걸 증명한 덕분입니다. 성장률 둔화+물가 반등오전 8시 30분 발표된 1분기 GDP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1.6% 성장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작년 4분기 3.4%뿐 아니라 월가 예상 2.5%보다 훨씬 낮았습니다.세부 내용은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2.8%), 4분기(3.3%)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견실한 수준입니다. 상품 소비는 0.4% 줄었지만, 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앞으로 무조건 오른다?" "선 반영돼 있다"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업황 회복 덕분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나 최근 1여년 사이 주가가 133% 급등해 더이상 상승 여력이 없다는 반응과, 내년까지 이어지는 호실적을 고려하면 '20만닉스'를 가뿐히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깜짝 실적'에도 셀온으로 주가 5% 하락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12% 하락한 1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올 초부터 현재까지 87% 급등했습니다. 특히 지난 12일 최고 19만14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20만닉스' 기대감을 키웠었습니다.업황이 회복되고 있고, 지난달부터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브로드컴, AMD 등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입니다. SK하이닉스를 둘러싼 반도체 업황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시작으로 단행한 감산 효과와 AI 수요 증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D램 판매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실제로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대비 최대 20%, 낸드플래시도 최대 28% 상승했습니다.SK하이닉스는 AI 서버를 만들 때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설치해야 하는 고대역폭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