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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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06%) 내린 2293.51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등 기술주 약세 탓에 하락했다. 이날 소폭 내림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280선 초입으로 밀렸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으나 재차 반락, 약보합권을 맴들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사흘 연속 '사자'에 나서 134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이 17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발목을 붙잡았다. 개인은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51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1613억원 순매수)를 합해 146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건설이 2% 넘게 뛰었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 경협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1% 넘게 떨어졌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최근 호실적과 함께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기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6%대 급락했다. 삼성SDI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닷새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77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은 4.18포인트(0.54%) 내린 769.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오전장 반등을 시도했으나 재차 하락 전환해 77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 7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3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반등해 1120원대를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2.10원(0.19%) 오른 112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