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이 중국 교육시장 사업 확대 소식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30일 오전 9시 7분 현재 청담러닝은 전날보다 900원(4.40%) 오른 2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2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청담러닝은 중국 최대 교육기업 중 하나인 ONLY EDUCATION의 모회사인 상해신남양지분유한공사(이하 신남양)와 지분 투자 계약 및 ONLY EDUCATION과 JV(합자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투자 계약은 신남양이 청담러닝의 지분 10%를 매수하는 내용으로, 중국 정부의 승인 단계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 승인은 내년초로 예상된다.

JV 설립 계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파일럿으로 운영해 왔던 중국 내 에이프릴(April) 학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10억위안의 매출을 가진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청담러닝은 이번 계약을 본격적인 중국 사업 활성화의 기점으로 보고 있다. 지분 투자를 통해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전역에 2000개 이상의 브랜치를 가진 대표적 교육기업인 ONLY EDUCATION이 이번 계약을 통해 청담러닝의 콘텐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점과 현지 사업의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가진 부분에 기대가 높다.

ONLY EDUCATION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예상되는 청담러닝과의 전략적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
중국 내 신규 April 학원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마련 및 추후 청담러닝의 다른 프로그램을 활용한사업 확대 가능성을 열였으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해외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로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동훈 청담러닝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 내에 강력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는 기틀이 마련된 것"이라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는 April학원 사업 외에 청담러닝의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