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소폭 상승…SK하이닉스 2%↑
27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 덕에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11%) 오른 2291.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9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지수는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다가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 갈등이 해소되는 분위기에서도 페이스북 주가가 폭락한 영향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97포인트(0.44%) 오른 25,527.0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63포인트(0.30%) 하락한 2837.44, 나스닥 종합지수는 80.05포인트(1.01%) 내린 7852.18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81억원 어치를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은 20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순매도 중이지만 물량이 크진 않다. 18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전체 191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의약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통신업 제조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운수창고 건설업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2% 이상 뛰고 있다.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대규모 증설과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고조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0.13%) 오른 766.15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억원, 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0.44%) 내린 112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