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청담러닝에 대해 고성장하는 교육 플랫폼 업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 김두현 연구원은 "청담러닝은 프리미엄 영어교육의 선두기업으로 베트남 지역에서의 1위, 중국 2위 교육업체 신남양(상해지역 1위)과의 전략적 파트너 구축 등 영어교육 플랫폼(로열티 수입)으로서의 확고한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로열티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는 점, 기타 해외지역으로의 영어 교육 플랫폼(스마트클래스 및 학급별 커리큘럼 등)수출이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만 2019년 100억원의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청담러닝이 2017년 9월 중국에 파일럿 한개점을 오픈하면서 성공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중국 2위 교육업체 신남양과의 전략적 관계를 통해 공격적인 직영, 가맹점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베트남에서도 중고등학생으로의 원생 다변화 및 호치민 지역의 공격적 가맹점 확대가 전망된다고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청담러닝의 2018년 연결 매출액은 1645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8.9%와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연결 매출액은 1861억원으로 13.13% 늘고,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46.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