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NAVER(381,000 -1.42%)에 대해 투자 등 비용 증가로 단기 실적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9만원에서 95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회사의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하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NAVER는 2분기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했지만 연구개발비 등 투자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와 '라인'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며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 기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 시기는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NAVER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636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7% 증가, 12.1% 감소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NAVER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쇼핑검색 광고주와 네이버(381,000 -1.42%)페이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자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투자 과정에서 인건비 증가는 불가피한 상황이며 신규 투자가 매출로 이어질 시기가 불확실하다는 측면은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회사가 추진중인 네이버 포털의 모바일 메인화면 개편 이후 트래픽, 광고단가 등의 유지 가능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투자 확대로 인해 예상되는 단기 실적개선 지연을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 하향한다"며 "다만 쇼핑, 페이, 동영상 등의 성장세는 유효하며 라인의 비즈니스 모델 확대도 긍적적인 요인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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