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신용정보의 P2P투자 전문회사인 줌펀드는 누적 대출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줌 펀드는 2016년 10월, P2P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누적대출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약 반년 만인 지난 25일 205억원을 달성했다. 그간 430여개 상품을 출시했으며 누적 투자 건수는 3만5000여건, 평균수익률 12.7%를 기록했다.

줌펀드는 부동산담보(APT, 임차보증금), 동산담보(렌터카 등)를 주력으로 안정성 높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규모 건설공사의 부동산PF후순위대출과 같은 고위험상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NPL, 아이돌 해외투어 등 등 다양한 곳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해왔다.

최근엔 P2P업계 최초로 참치선망선을 담보로 10억원 펀딩을 완료했다.

홍승욱 줌펀드 대표는 "취약한 투자자보호와 P2P법규의 미비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지만, 신뢰성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줌펀드는 최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였고 8월 중 P2P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