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미국 코아레바이오테크놀로지와 췌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췌관 선암종의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한다. 췌관 선암종은 췌장암의 가장 흔한 종류로 90% 이상을 차지한다. 바이오니아는 코아레가 발굴한 췌장암 발병 유전자를 억제하는 후보물질을 합성해 제공한다. 코아레는 췌장암 유방암 신장암 등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니아의 'SAMiRNA'는 기존의 RNA 간섭(RNAi) 치료제와 달리 전달체가 필요 없다. 또 혈액에서 분해되지 않고 표적 유전자까지 안정적으로 침투하는 안정성을 확인했다.

차세대 신약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RNAi는 질병에 영향을 끼치는 유전자를 공격해 발병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모든 유전자를 표적할 수 있어서 다양한 질병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SAMiRNA 기술을 이용해 특발성폐섬유화증, 폐암, 켈로이드 흉터치료제 등의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특발성폐섬유화증은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