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급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포스코대우는 전날보다 1850원(9.25%) 내린 1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2분기 매출액이 6조1711억원, 영업이익은 1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 40%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어느정도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지난 6월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미얀마와 중국을 연결하는 가스관에서 사고와 관련 불확실성을 제기하고 있다. 가스관 폭발사고가 처음이 아닌데다 이로 인한 가스공급 차질을 실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워서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대우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2만8000원에서 2만20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포스코대우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세전순익은 일회성손실로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미얀마가스전 관련 세번째 사고발생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