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코스맥스에 대해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 1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오린아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시트 및 시즌 상품 오더 증가, 수출용 브랜드 주문 증가에 따라 국내 법인 매출 성장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회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2% 늘어난 3093억원, 영업이익은 25.8% 늘어난 1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단가가 낮은 제품의 매출 호조가 이어져 4.9%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국 수요 증대로 주문이 늘었던 브랜드들이 있어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중국법인의 성장 추세는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25~30%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을 이어가는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고 온라인·모바일 판매 채널이 확대되는 트렌드가 지속, 신규 고객사 유입에 대한 가능성이 꾸준하다는 판단에서다.

오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5% 늘어난 136억원, 순적자 30억원을 예상한다"며 "올해 1분기부터 연결 반영된 누월드는 올해 2분기 전분기 대비 개선된 300억원의 매출액을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국내 법인의 매출 성장이 사반기 대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해 수익선 개선이 예상되고, 중국 로컬 고객사의 주문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도 꾸준히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