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공영은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건축, 토목공사 등 수주와 관련해 신규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통상적인 업무를 시행하겠다고 답변공시했다. 회사 측은 향후 구체적인 계약이 체결될 경우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등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서해선과 동해선 도로 현대화 소식에 급등세다.29일 오전 9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남광토건은 전날보다 3900원(21.37%) 오른 2만215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 현대시멘트, 성신양회, 하이스틸 등도 3~8%대 오름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남화토건, 특수건설, 이화공영, 우원개발, 고려시멘트 등이 8~11% 강세다.남북은 전날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개성~평양 경의선(서해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를 우선 현대화하기로 합의했다.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이화공영은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주요 사업부문인 건축, 토목공사 등의 수주와 관련해 신규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입찰 참여 중"이라며 "영업 활동 등 정상적이고 통상적인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북한발 악재에 남북경협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북한이 남북한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건설, 시멘트, 철강 등 그간 주목받던 종목들에 경고등이 켜졌다.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6300원(15.69%) 하락한 3만3850원에 마감했다. 현대로템은 철도협력 수혜주로 남북 정상회담 후 지난 15일까지 103.81% 급등했다. 현대건설(-6.35%), 현대엘리베이터(-10.33%), 현대상선(-6.68%) 등 현대그룹주와 고려시멘트(-12.68%), 삼표시멘트(-13.58%) 등 시멘트주, 이화공영(-18.55%), 좋은사람들(-16.24%) 등 개성공단주까지 일제히 급락했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물량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엘리베이터(142억원), 태영건설(139억원), 포스코(113억원), 대한전선(10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대한전선(290억원), 현대건설(117억원) 등은 기관의 순매도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단기적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되진 않겠지만 남북경협주는 실적 등 펀더멘털이 아닌 기대감으로 올라 변동성이 크다”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 오르고, 남·북·미 사이에 이견이 표출되면 떨어지는 식의 움직임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1.28포인트(0.05%) 오른 2459.82로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최근 약세를 보인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제약, 금융, 음식료 등이 강세를 보이며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2.84%)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0.19%), 삼성바이오로직스(6.56%) 등 바이오주도 반등에 성공했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